▲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출처= 대한상공위원회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이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박용만 회장은 19일 오전 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여야의 원내 지도부를 만나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경제계와 기업계의 여러 가지 문제해결들을 위한 법안들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날 박 회장은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두 의원은 곧 열릴 21대 국회에서 전반기에 각자의 정당을 대표해 원내협상을 지휘할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두 의원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도 기업들도 대단히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라면서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정치권이 경제 현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법과 제도,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21대 국회에서 조속하게 처리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국내 경제의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입법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공인인증제 폐지, 연구개발 투자 지원, 핀테크 산업 육성 등이 있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출처= 대한상공위원회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출처= 대한상공위원회

박 회장은 “앞으로 경제계는 정치권과 많은 부분에서 의견을 교환해야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언택트, 제약바이오 등 미래 산업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변화에도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치권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몰린 우리 경제와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든 정상 궤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앞에 산적한 문제들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경제계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전하겠다”라고 답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면 정치권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최대한으로 돕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