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에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언택트 전담팀을 구성했다.

삼성증권은 19일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PB로 구성된 전담팀을 마련하고, 비대면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택트 고객 전담 상담팀은 비대면고객이 PB와 투자상담을 원할 때 대응하는 디지털상담팀, 스스로 투자판단을 하는 자기주도형 고객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FM(Financial Manager) 1, 2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팀에 소속된 52명의 PB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주식투자를 문의하는 비대면 고객 응대는 물론 언택트 채널을 이용해 맞춤형 투자정보와 함께 필요시 PB를 통해 원포인트 상담을 제공받고자 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화와 문자 상담, 세미나 개최 등을 담당한다.

기존 리서치 자료 외에 추가적인 투자정보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유튜브 등을 이용해 열리는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출처=삼성증권

디지털에 휴먼터치를 가미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삼성증권이 지난 4월 FM팀의 관리 고객 중 8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명 중 2명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 FM영업팀 관리 대상인 고객 중 월 1회 이상 맞춤형 디지털 컨텐츠를 활용하는 고객은 작년 16%에서 올해 93%로 크게 늘었다.

또, 분기 1회 이상 통화한 고객도 1만67명으로 작년 대비 3배 넘게 늘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 본부장은 "FM팀을 신설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투자자금을 확대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언택트화 추세에 맞춰 고객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