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6개 항공사들이 지난 1분기 고용인력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6개 항공사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12월 대비 41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고용 인력은 지난해 말 1만9063명이었지만 올해 3월 말 기준 1만8741명으로 322명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대비 36명 줄어든 9119명의 고용 인력을 유지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항공의 직원은 3285명으로 전년 대비 21명 줄었고,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각각 19명, 15명 감소했다.

또한 인원 정리해고를 진행중인 이스타항공과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에어서울이 더해지면 올해 1분기 항공업계 직원 수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