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경화지구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양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한양이 경남 창원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정비사업 등 주택개발사업을 전국권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상남도 창원시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의 8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533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창원경화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은 약 1,415세대의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28개동,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공사비만 약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22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서 한양은 지난해 서울 청량리역 일대에 분양한 동부청과시장 재개발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고, 김포북변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광주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 송현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이번 창원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 수주를 통해 서울 수도권 뿐 만 아니라 사업성이 우수한 전국 각지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들을 적극 공략하며 정비사업 대상지를 전국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온 시공역량과 사업관리 경험을 토대로 정비사업, 공원화특례사업 등 주택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순천에서 100% 분양에 성공한 순천 삼산공원을 비롯해 순천 신월·망북지구, 광주중앙공원 등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