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을 꾸준히 독립 기업으로 출범하는 등 신생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마이셀·PM SOL·원더무브·엘앰캐드 등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분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스타트업 4곳은 2~4년 가량 기간 동안 그룹 내에서 육성돼왔다. 각 스타트업의 주력 분야는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양사를 통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벤처플라자를 통해 직원들에게, 안전·환경·편의 등 자동차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룹은 2018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선발 대상을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자동차 외 분야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도 발굴하고 있다. 그룹은 그간 유망 스타트업 53개사를 선발·육성했고 올해까지 16개사를 성공적으로 분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할 뿐 아니라 기존 국내·외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지속해나감으로써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