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20%(전월 대비 0.06%p↓)

-잔액 기준 코픽스 1.61%(전월 대비 0.05%p↓)

-신잔액 기준 코픽스 1.31%(전월 대비 0.07%p↓)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 코픽스(COFIX)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부 주담대 금리도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상환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COFIX(코픽스: 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20%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각각 1.61%와 1.31%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고,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각각 13개월째, 10개월째 연속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픽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유는 글로벌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의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국내 시중은행 중 국민, 농협, 기업,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하여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와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면서 “COFIX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