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화 방산부문 임금교섭 위임식. 옥경석 대표이사(왼쪽)과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출처= (주)한화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한화의 화약/방산부문이 노사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타진한다. ㈜한화는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옥경석 대표이사와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 등 주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임식은 한화노동조합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근 위기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노조가 뜻을 모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노사문화의 기틀이 더욱 굳건해져 회사의 당면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경석 화약/방산 대표이사는 “위기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자발적인 협조를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면서 “노조의 큰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월 ‘2020 노사화합 및 안전결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당시 선포식은 노사간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노사간 결의를 대내·외에 선포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향후에도 ㈜한화는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한 노사 관계 확립에 주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