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경기도 최대 규모 뉴타운의 분양이 다시 시작됐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광명뉴타운은 총 2만5396세대다.

올해 광명뉴타운에서는 총 4곳의 분양일정이 잡혀 있다. 이달 광명15R구역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를 시작으로 광명14R구역이 6월, 광명2R구역이 11월 그리고 광명10R구역이 분양에 나서게 된다. 대우건설은 15R구역 뿐만 아니라 2R구역과 14R구역도 컨소시엄으로 분양에 나서게 된다. 

3.3㎡당 평균 분양가 1925만원...광명뉴타운 시세 기준 될까

3년 만에 광명뉴타운 분양 첫 스타트 주자는 15R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대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KTX광명역 인근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59-9번지에 마련되고, 이달 당첨자를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22번지 일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동, 전용 36~84㎡, 총 1335가구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36㎡B 45세대, △49㎡ 38세대, △59㎡A 72세대, △59㎡B 242세대, △59㎡C 67세대 등이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925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6㎡B 2억2710만~2억5350만원 △49㎡ 3억3290만~3억7250만원 △59㎡A 4억6340만~5억1170만원 △59㎡B 4억2480만~4억7030만원 △59㎡C 4억6340만~5억2020만원이다. 광명뉴타운 첫 분양 단지라 향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 기준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단지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계약금 10%, 중도금 60%(이자후불제), 잔금 30%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당해지역, 20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8일~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신안산선, 월판선 등 교통과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개발 호재 

광명뉴타운의 호재라고 한다면 교통과 직주근접성을 들 수 있다. 광명뉴타운 개발 완료 시, 약 2만5000세대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된다.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이 2024년 완공 예정돼있어 직주근접성도 확보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월곶에서 안양, 판교까지 연결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하 월판선)이 2025년 개통이다. 광명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연결되는 광명서울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광명에서 서울과 수도권 이동은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철산역 주변의 2001아울렛, 킴스클럽, 철산로데오거리 등도 이용 가능하다. KTX광명역 주변에 조성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부천 스타필드시티도 있다.

실수요자라면 고려하는 교육 여건도 갖춰져 있다. 명문고등학교와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도덕산과 도덕산공원, 목감천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으며, 경륜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이 가까워 스포츠 및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광명뉴타운 실수요, 가수요 얼마나 붙을까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명에코자이위브'(16R구역)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1억~2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난다.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에코자이위브' 전용 59.9915㎡ 분양권은 4월 14일 6억2912만원(13층)에 거래됐다. 전용 59.9969㎡ 분양권도 4월 27일 5억7545만원(8층)에 거래됐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시세는 6억4810만~6억6310만원 선이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5R구역도 조합원 물량이 프리미엄(웃돈)이 3억원 붙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난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단지로 희소성이 클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규제지역 내 투자는 이뤄질 것이다"며 "15R구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발될 곳이 많다. 나머지 광명뉴타운 지역도 그렇고 철산 재개발도 마찬가지다. 개발 '상승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