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인천시는 서구 사회복무요원인 22살 남성 A씨와 남동구 주민 29살 여성 B씨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인천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11시경 지인들과 함께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지역병원 안심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A씨는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휴가 중이었으며,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1일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직장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부모와 친척 6명 등 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

더불어 지난 8∼9일 지인과 함께 KTX를 이용해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B씨 또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에는 혼자 남동구 구월3동 무인 코인노래방과 오락실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11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B씨 역시 서울 이태원을 최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확진자 방문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가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