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국내 20개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가장 높은 반면, GS건설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4월까지 4개월간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20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이다.

연구소가 임의로 선정한 조사대상 브랜드 아파트(가나다 순)는 대림산업 등 대림그룹 계열 3개사의 'e편한세상(이편한세상 키워드 포함)', SK건설 'SK뷰', 포스코건설 '더샵', 한신공영 ‘더휴’, 태영건설 ‘데시앙’, 두산건설 '두산 위브', 롯데건설 '롯데캐슬', 계룡건설 '리슈빌', 부영주택 ‘사랑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금호건설 ‘어울림‘, 우미건설 ‘우미린’, '반도건설 '유보라', GS건설 '자이',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 하늘채', 한화건설 '포레나', 대우건설 ‘푸르지오’, 호반건설 '호반 써밋',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등이다.

▲ 20개 브랜드 아파트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푸르지오'가 16만8046건으로 20개 브랜드중 1위를 기록했으며 '자이' 14만6470건, '힐스테이트' 12만7900건, '아이파크' 10만4909건으로 관심도 빅4를 차지했다.

20개 브랜드 중 태영 데시앙의 정보량이 1만560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들 20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빅데이터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계룡 리슈빌'이 가장 높아 관심을 끌었다. 계룡 리슈빌은 긍정률 77.64%와 부정률 6.87%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도 70.77%로 2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금호 '어울림'이 65.64%로 2위를 기록했으며 부영 '사랑으로' 59.99% 순이었다.

반도 유보라, 대림 이편한세상, 현대 힐스테이트, 우미 린, 현대 아이파크, 롯데 캐슬, 태영 데시앙, 포스코 더샵, 대우 푸르지오, 두산 위브, 한신 더 휴 등이 50%대 호감도를 기록했다.

또 중흥 s클래스, 한화 포레나, SK뷰, 코오롱 하늘채, 호반 써밋 등이 40%대 호감도를 기록했다. GS 자이는 긍정률 55.47%와 부정률 12.39%로 '순호감도' 43.08%를 기록, 20개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낮았다.

▲20개 브랜드 아파트 순호감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호감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은 이제 아파트업계도 차별화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도가 낮지 않은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