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17.1%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잡혔다"며 "지난 한 해 대주주 적격성 승인과 모빌리티의 법 개정 등으로 막혔던 신사업들이 올해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사업부의 이익 증가와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장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주가의 상승 추세가 꺾일 이유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각각 8684억원과 88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콘텐츠 매출액도 426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게임과 음악, 유료 콘텐츠 등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의 수익모델이 확장되며 신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올해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톡보드 광고 매출의 경우 부진이 예상됐던 1분기와 성수기였던 지난 4분기가 유사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