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전국 전세시장은 개발호재 등으로 올라가는 지역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감정원 ‘5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 출처 = 한국감정원

서울(0.01%→0.02%)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저가 단지 수요 등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7월까지 서울 신규 입주물량은 1만3000세대에 달한다.

강북14개구(0.02%) 중 마포구(0.04%)는 도화·상암동 등 저렴한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04%)는 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04%)는 종암·정릉·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01%)는 면목동 일대 구축 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강남11개구(0.03%) 중 서초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남구(0.05%)는 압구정·청담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4%)는 문정·장지동 일대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7%)는 동작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구로구(0.06%)는 구로동 일대 가격 수준 낮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출처 = 네이버 거리뷰

인천(0.12%→0.11%)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이 올랐다. 계양구(0.24%)는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입주 등으로 배후수요 꾸준한 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22%)는 지하철 7호선 인근 산곡·부개동 위주로, 남동구(0.16%)는 정비사업 진행 및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구월·간석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6%)는 안양 동안구(0.23%)가 주거여건 양호한 관양동 위주로, 만안구(0.22%)는 서울 접근 용이한 안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1%)는 망포·영통동 등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시(-1.24%)는 규제 강화 및 1000가구 이상의 입주 물량 영향으로 1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 출처 = 네이버 거리뷰

5대 광역시는 0.02% 상승, 8개도 0.02% 상승, 세종 0.14% 상승을 기록했다. 

울산(0.08%)은 북구(0.23%)가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중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우정동 위주로, 동구(0.05%)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남구(0.04%)는 무거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0.00%)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0.00%)·북구(0.00%) 등은 교통 및 학군으로 상승을 보이지만 입주물량과 구축 단지 하락이 혼재했다. 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남구(-0.01%)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했다. 

세종(0.14%)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돼 고운·종촌동 및 조치원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8개도는 0.02% 상승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