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 내의 무형자산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중장기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ETF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의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라며 "섹터별로는 소비재와 IT,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5일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의 신형 인프라 투자와 소비 진작 정책 등으로 이들 섹터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미국과 홍콩의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중국의 4차 산업혁명 투자 ETF들이 상장돼 있다.

그러나 하 연구원은 이 중 상당수가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투자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중국의 4차 산업혁명 ETF에는 인터넷·IT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KWEB, PGJ와 홍콩 상장 2812 HK가 있다.

2812 HK의 경우 KWEB, PGJ와 달리 홍콩과 미국 상장 종목 외에도 중국 본토 종목까지 투자하는 ETF로 최근 성과가 우수하다. 이에 NH투자증권은 'NH 글로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KWEB를 2812 HK로 교체하기도 했다.

IT,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 소비재, 헬스케어 섹터 등 신경제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로는 홍콩에 상장된 3173 HK가 대표적이다.

또 소비재 투자 ETF 중에서는 중국의 대표 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2806 HK가 가장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중국 헬스케어 ETF(2820 HK, CHNA)와 클라우드 산업에 투자하는 2826 HK 등도 대표적인 중국 4차 산업혁명 ETF로 꼽힌다.

하재석 연구원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주식시장이 반등했다"며 "이 가운데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섹터별로 헬스케어와 에너지가 강세를 나타냈고, 채권 ETF 중에서는 회사채 ETF의 가격이 반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