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증강현실 서비스 제페토가 공개한 제페토 스튜디오가 1020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창작자들이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제페토 스튜디오는 지난 3월 오픈된 가운데 제페토가 구현하는 가상현실 내에서 착용 가능한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오픈 한 달 만에 8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창작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참여한 크리에이터 숫자만 6만명을 넘겼다.

이들이 직접 판매 등록한 아이템만 약 2만 여 종 이상이며 이는 그동안 제페토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던 아이템 수량을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최고 월 300만 원의 이상의 순수익을 올린 창작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lenge렌지’가 인어, 날개, 거북이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은 팬들로부터 호평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 출처=네이버제트

제페터 스튜디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5월 내로 복잡한 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용 에디터가 나올 예정이며 앞으로 게임, 오디오, 애니메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제페토만의 새로운 가상 현실에서 소비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제페토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Z세대 이용자들이 제페토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