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카니발, 한국지엠 이쿼녹스, 르노삼성자동차 SM6. 출처= 각 사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국산차 업체 5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지나는 가운데 5월 신차 프로모션으로 고객 수요를 노리고 나섰다. 국산차 업체들은 매월 1일 전월 차량 판매실적을 공개하는 동시에 당월 신차 구매혜택에 관한 정보를 공개한다. 올해 5월 ‘황금연휴’ 막바지에 이른 3일 현재 국산차 5사 가운데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4개사가 이달 프로모션 정보를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내놓은 프로모션 혜택 가운데 가장 큰 현금 할인폭을 적용한 모델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다. 올 하반기 초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기 앞서 기존 모델의 재고를 처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투싼 고객은 조건에 따라 구매비용을 최대 198만450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해당 고객은 20~30대 연령대에 속하고, 기존 1700㏄ 미만 배기량의 차량(20만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직계 가족이나 배우자 가운데 현대차를 구매한 이력이 총 3대를 넘을 경우(50만원) 할인폭을 확대할 수 있다.

또 지난달 현대차 영업사원과 1개월 이후 신차구매 계약을 맺은 뒤(굿프렌즈 제도·10만원) 4월 30일~5월 8일 기간 내 현대차와 올해 2월 이전 생산된 가솔린 1.6 터보 모던(Modern) 2WD 모델(78만4500원)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다음(30만원) 현대차 멤버십 포인트인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선사용(현대차 모델 2번째 구매 기준 10만원)하면 추가 할인을 누릴 수 있다.

투싼 고객은 이밖에 금리 4.5~5.0%의 표준형 할부 상품을 이용할 경우 초기할부 납입금을 할부 개월 수에 따라 3~4% 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오는 7월께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승합차 카니발에 비교적 큰 할인혜택을 적용했다. 이달 카니발을 신차로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가를 37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높일 수 있는 고객 조건으로 신차등록한 지 10년 이상 된(30만원) 승합차, SUV 등 모델(RV·50만원)을 보유한 점이 담겼다. 또 해당 고객이 기아차 멤버십 제도 레드멤버스의 전용 신용카드로 할부원금 가운데 1500만원 이상 선결제(60만원)하고 이달 공통할인조건(50만원)을 적용받으며 오는 15일 이전 조기 구매(30만원)할 경우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이에 더해 카니발 생산 시점에 따라 가격을 최대 150만원까지 별도 인하한다.

기아차는 이밖에 추첨을 통해 씨마크 호텔 숙박권, 일부 리조트 할인 이용권 등을 카니발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다.

한국지엠 차량 가운데 이달 최대 할인폭이 적용된 모델은 중형 SUV 이쿼녹스다. 이쿼녹스 프리미어(Premier) 트림 신차를 이달 구매하는 고객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제외하고 총 425만원 가량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해야하는 자동차세의 10년 간 총액에 달하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신차 최초 구매 시 내야 하는 취등록세의 액수에 상당하는 규모의 현금 할인과 함께 72개월 할부 이용 시 4.9% 금리를 적용받는다. 신혼부부이거나 교사·교직원인 고객(30만원)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보유(70만원)한 경우에도 추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SM6의 일부 트림에 대해 최대 294만원 수준의 할인폭을 설정했다. 고객이 SM6 최상위 트림으로 구매가 321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에르(Primiere) 모델을 선택할 경우 한 단계 아래 급인 RE트림(2968만원)의 가격을 적용(244만원)받는다. 이에 더해 해당 고객이 공무원, 교직원, 호국보훈유공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신분일 경우 5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에 더해 할부 개월 수에 따라 1.9~3.9%의 저리를 적용하거나 4.9~5.5% 이율에 만기 상환, 차량 반납, 할부기간 연장 등 조건을 제시한 스마트 할부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