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력을 갖기 전에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고등연구개발국(DARPA)은 코로나19 감염 후 빠르면 24시간 만에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고안했다.

해당 실험은 DARPA가 세균이나 화학전 등에 있어서 신속한 진단을 목적으로 마련됐던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DARPA는 코로나19 발생 후 용도 변경을 진행했다.

이날까지 대개 활용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법은 체내 바이러스 존재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잠복기는 2∼10일, 길게는 14일까지로 추정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자로부터도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법 개발에는 DARPA 외에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듀크대, 프린스턴대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1주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허가(EUA)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