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신규 부임하는 뵨 하우버 현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해외 사업장으로 옮겨간다. 후임자로 스웨덴·덴마크에서 사장을 역임한 임원이 임명됐다.

벤츠는 오는 8월부터 뵨 하우버(Björn Hauber)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덴마크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은 지난 1996년 다임러 그룹에 입사해 독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제품 전략, 네트워크 개발 등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2007년 중국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2013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중국 밴 부문의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덴마크의 사장을 맡아왔다.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은 스웨덴·덴마크에서 근무하는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친환경 차량 전략을 수립하고 판매실적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사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차별화한 가치와 높은 고객만족도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미국(USA)에서 영업·제품 등을 총괄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5년 9월 한국에 부임한 뒤 이듬해인 2016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기준 1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또 임기 동안 고객 서비스센터, 전시장 등 영업·서비스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2018년 11월에는 교통안전 교육, 기부,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시정(市政)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에 선정되기도 했다.

▲ 오는 9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영업·제품 등 분야를 총괄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