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사진=홈플러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홈플러스가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에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증축을 완료하고, 영남과호남지역 지역 생필품 보급에 나선다.

28일 홈플러스는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증축이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밀양물류센터의 처리 물량은 전량 함안으로 이전된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물류 관리망 통합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는 축구장 6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연면적 4만4418㎡, 건축면적 4만2979㎡ 크기 부지에 조성됐다. 물류 담당 지역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호남 일부 지역이며, 총 114개(하이퍼 42개, 익스프레스 72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외형 확장과 더불어 최첨단 설비를 적용해 물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자동화분류기(Sorter)를 통해 상온 물류 하루 최대 처리량을 기존 밀양 센터 대비 약 25% 높였다. 시간당 처리 물량은 9000 상자다. 하루 최대 처리 능력은 21만6000상자 수준이다.

▲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사진=홈플러스

소규모 점포를 위한 물류 시스템도 강화했다. 자동 분류시스템(DAS, Digital Assorting System)을 적용해 다양한 규격의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끔 하고 에러율은 0.2% 아래로 낮췄다.

아울러 소규모 점포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익스프레스 신선∙상온상품 관리를 별도의 섹터로 통합하고, 냉동∙냉장∙상온 상품 작업 공간을 분리해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콜드체인 안전성을 높였다.

 배송기사와 직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공간 디자인도 특징이다. 입∙출차 공간과 주차 공간을 기존 밀양 센터 대비 200% 넓히고, 상∙하차 대기시간도 줄였다. 점포에서 하역과 진열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상품은 카테고리별로 별도 팔레트에 적재해 배송한다.

 김원준 홈플러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장은 “코로나19가 던지는 메시지는 일상적인 것의 중요성”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