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시장분석 전문 지인플러스 서비스 화면 자료=호반건설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호반건설이 프롭테크(Prop Tech) 기업에 투자했다.

호반건설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프롭테크 기업인 ‘지인플러스’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정보기술)을 합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이다.

‘지인플러스’는 아파트 시장분석 전문 서비스로 ‘부동산지인’이라는 웹을 통해 다양한 시각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이다. 투자자 및 전문가 등 14만 회원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데이터 유통과 활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플랜에이치벤처스 원한경 대표는 “향후 프롭테크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산 가치를 산정하는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인플러스 투자를 시작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인플러스 정민하 대표는 “아파트 시장 정보의 격차로 인해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매와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아파트 매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랜에이치는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A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건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기반 3D설계 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모기업 호반건설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