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1일부터 NH투자증권 고객이 GS25 ATM기기를 이용할 경우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사진=GS25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GS리테일이 NH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 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이에 앞으로 GS25의 ATM(CD)을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이 현금을 인출할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MOU는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GS25 내 ATM(CD)을 통해 NH투자증권의 고객이 현금을 인출하면 NH투자증권 ATM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NH투자증권의 고객은, GS25 내 ATM(CD)을 통해 NH투자증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MOU를 체결하며 증권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학개미’라 불리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증권사 고객을 잡기 위해 GS리테일이 발 빠르게 나섰다. MOU를 체결한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1분기 신규 증권 계좌 개설 비율이 전년대비 552%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GS25 매장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이 분석한 결과 GS25에서 ATM(CD)을 이용하는 고객 중 35% 이상이 추가로 상품 구매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GS25 가맹점의 추가 매출 증대 효과가 연간 920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금융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2개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은행 8개를 포함한 총 10개로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 ATM(CD)을 통한 연간 거래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용 고객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은행,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지속 확대해 GS25 ATM(CD)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GS25 가맹점의 신규 고객 창출 및 매출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