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전희진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20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게임이나 학습에 필요한 정보에서부터 사소한 일상까지 각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결혼 관련 앱 역시 결혼정보회사를 비롯해 여러 앱 제작사들이 잇따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성과의 만남부터 결혼 자금 마련 등 실질적으로 결혼 준비에 필요한 정보들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노사연·이무송의 결혼정보업체 바로연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스마트폰 앱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자체 제작 및 배포한 앱 숫자도 20여개 정도 되며, 특히 ‘어디갈까?-데이트코스’, ‘결혼자금 견적내기’, ‘결혼심리테스트’ 등은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에 랭크될 만큼 반향이 크고 호응도 높다. 재미있는 요소와 결혼 관련 정보로 구성된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구체적으로 결혼에 접근하도록 돕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혼 관련 앱은 데이트코스 등 만남에 필요한 정보부터 결혼자금 계산 등 각종 정보 제공한다.


바로연 관계자는 16일 “결혼 관련 앱은 재미로 즐기는 경향이 있지만 스스로를 테스트해보고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특성을 통해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막연하게 생각하던 결혼을 좀 더 실제적으로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연의 스마트폰 앱은 체험과 테스트 위주로 구성돼 있어 사용자들에게 결혼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보 제공을 통해 단순히 만남 횟수 채우기를 위한 운영이 아니라 성혼 중심의 결혼정보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추후에도 지속적인 앱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 바로연의 전략이다.

전희진 기자 h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