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삼부토건이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건설면호 1호 기업의 명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삼부토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초래된 세계적 경제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희망퇴직 실시 및 노사간 임금 동결 합의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17년 10월 인수합병(M&A)으로 회생절차가 종결되면서 경영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강점이었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건축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삼부토건은 경기도 일산 주엽역 복합시설과 강원도 주문진, 전남 광양마동, 경기도 남양주 진접 르네상스 더 테라스 등의 공동주택, 인천 남동산단 청류지산지식산업센터 등의 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도 경기도 남양주시 공동주택, 경남 고성 일반산단조성공사 및 충남 천안·아산시에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신규수주 및 분양을 예정이다.

최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삼부르네상스’ 브랜드를 내세운 TV광고를 선보여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가치와 영업활동 극대화에 애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8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흑자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빠르게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1948년 창립된 건설업 면허 1호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