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카페와 공원 등에 사람들이 몰린 한국 상황을 전하며 봉쇄령으로 이동이 엄격히 제한된 다른 나라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나라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여행 제한, 상점 폐쇄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대규모 검사와 접촉자 동선 추적이라는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신규 발병 사례를 상당히 줄이면서도 많은 기업과 공장이 계속 문을 열 수 있게 했다.

한국 정부는 아직 바이러스 확산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며 국민들에게 실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어가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최악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끝났다고 여기며 과감히 외출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국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9일 종료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생활방역체계 전환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하지만 한단계 완화한 정책과 움츠러든 '경제 활성화'도 챙길 수 있는 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