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 자료=호반건설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호반건설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에 출사표를 던지고, 강남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짓겠다는 포부를 강력히 내비쳤다.

호반건설은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비로 약 2513억원(부가세 포함), 이 중 390억원 규모의 무상품목을 포함한 금액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파격적인 사업 조건, 고품격 상품 구성, 신속한 사업 진행 등을 제안한 호반건설은, 31년간 축적된 주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에 부합된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번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우선 품질 향상을 위해 주방 가구, 가전, 마루, 벽체, 거실 아트 월, 욕실 타일 등 고급 마감재를 제공함과 더불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했다. 타 사의 경우 연이자 1.9%, CD금리+1.5%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이 선분양 또는 후분양 중 유리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 시기(피크타임) 선택제’를 제안했다. 분양시점에 관계없이 공사비와 사업조건이 동일하다.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는 고품격 외관을 적용해 신반포의 역동적인 도심과 어우러지고, 어떤 방향에서도 눈에 띌 수 있게 조성된다. 단지의 문주도 하나의 조형 작품처럼 장식해 단지 내 상징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조경 실적 1위 조경팀과 협업해 단지 안에서 사계를 누릴 수 있게 디자인한다. 울창한 수목과 수(水)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리프레쉬 가든, 힐링 산책로, 다양한 정원 등이 마련된다. 6개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 홈스마트 시스템, 친환경 생활 편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제공한다.

더불어 단지 내 하자보수 전용 사무소를 개설해 혹시 모를 하자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차별화된 AS를 제공키로 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업부문 사장은 “신반포15차는 입지가 곧 프리미엄이라고 할 만큼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당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며 “신반포15차 조합과 모든 부분을 협의하면서 신속하게 착공해 사업을 완수할 것이며 래미안, 아크로를 뛰어넘는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0일 건설사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