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여파로 고객이 줄어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체코의 프라하에 머물고 있던 교민들이 오는 15일 귀국한다.

13일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대한항공 특별기가 오는 15일 오후 1시 프라하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는 16일 오전 6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현지 교민과 여행객 등을 상대로 탑승 예약을 받고 있다.

더불어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귀국하기를 원하는 교민들을 위해서도 양국의 한국대사관, 한인회, 여행사 등을 통해 프라하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을 논의 중이다.

현재 체코는 지난달 12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 금지령을 내리진 상태다.

다만 체코 정부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해, 프라하-인천 노선 운행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정기 노선 운항은 재개되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입국한 교민들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 격리될 방침이다.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있는 인원은 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음성일 경우 14일간 격리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