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예배 중단 등 중대한 결단을 내린 교계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그동안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생, 연대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오신 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상황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인 것과 동시에 우리 모두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새롭게 자각하고 깨어나기 위한 싸움"이라며 "이 엄혹한 위기와 도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탈바꿈을 요구하며, 사람과 사람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해 나아갈 지혜를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사랑과 희생과 연대만이 인류를 지탱하는 정신적인 백신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