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이 3월에만 무려 490조원을 신규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분기 금융통계’를 살펴보면 3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약 2조8500억위안(490조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1600억원(199조원) 많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위안화 대출은 7조1000억위안(1222조원), 외화대출은 255억 달러(30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3일 중국은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낮췄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올해에만 세번째다. 이로 인해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4000억위안(69조원) 규모다.

이와 함께 중국은 지난 7일부터는 초과지급 준비금 이자율을 기존 0.72%에서 0.35%로 낮췄다. 초과지급준비금 이자율을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