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의 자회사 나인투원이 서비스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일레클이 런칭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데이터를 10일 공개했다.

퍼스널 모빌리티 기종에 따라 이동거리 차이를 보였다. 전기 자전거의 경우 서울은 평균 2.5km, 세종은 평균 2.7km의 이동거리를 기록했다.

전기 자전거는 주행 중 안정성과 언덕 등판능력에 강점이 있어 라스트마일과 중단거리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동수요를 충족할 수 있고, 전동 킥보드는 이용 편의성을 무기로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이동수단이라는 특성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 출처=일레클

지역에 따른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및 패턴도 달랐다. 서울은 지하철 역 등 대중교통 거점과 연계한 ‘라스트마일’ 이용과 대학교 캠퍼스 내 이동이 많은 반면, 세종에서는 집과 직장·학교 간 이동이 많았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확충된 곳은 말 그대로 라스트마일에 집중되지만, 지방의 경우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레클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른 이동수단 대비 편리해서’(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 시간이 줄어서’(89%),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을 갈 수 있어서’(55%)로 확인됐다.

나인투원 이승건 사업개발팀장은 “일레클이 제공하는 빠르고 편리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가 시민들의 새로운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축적된 데이터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공급 최적화 및 신규 운영지역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