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중국이 우한 봉쇄 해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식 단계를 밟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8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 늘어 8만1865명, 사망자는 2명 증가해 3335명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본토 내 광둥성에서 나온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 입국자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는 61명이 추가돼 총 1103명에 이른다. 2명의 신규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중국의 하루 감염자 증가폭 경우 지난 4일~6일까지 30명대를 유지했으나, 7일 62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해 이날까지 6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새 56명 추가됐다. 하루 추가 무증상자 수 경우 전날 137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으나, 이날 대폭 감소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1104명에 달한다.

누적 완치자 수는 7만7370명, 현재 치료 받고 있는 환자는 1160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384명으로 △홍콩 확진 960명·사망 4명 △대만 확진 379명·사망 5명 △마카오 확진 4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