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가 올레tv 프리페이드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CU가 이달부터 집에서 21만 여 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올레tv 프리페이드(Prepaid) 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올레tv는 국내 IPTV 시장의 약 45%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로, 영화, 드라마는 물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와 종교인들을 위한 예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춰진 아이들을 위해 예체능을 비롯한 국어,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홈스쿨링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가입자 수가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인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올해 2월 IPTV 영화 유료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해 통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영화관 주말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하락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출시된 CU 올레tv 프리페이드 상품권은 올레tv 채널의 유료 VOD를 구입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선불형 상품권(비즈형, 월정액 상품 제외)으로, 5천 원권, 1만 원권, 2만 원권, 3만 원권 등 총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상품은 키즈폰, 학생 요금제 등 모바일 결제가 제한되어 있는 초∙중∙고등학생이나 현지 휴대폰이 없는 외국인 고객 등 기존 IPTV의 모바일 결제가 불편했던 고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운 CU에서 원하는 금액의 올레tv 프리페이드 상품권을 결제한 뒤 영수증에 출력된 쿠폰 일련번호를 올레tv 채널 707번에서 등록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최우석 MD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여가, 학습,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IP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맞춰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온라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작은 수요까지 채울 수 있는 일상 속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