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대게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이마트가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산 활(活)대게(1.2kg 내외)를 100g당 3800원에 선보인다. 기존 판매 가격 대비 약 3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동원되는 대게는 약 2만 5000마리(약 30톤)다. 작년 이마트 대게 판매량(25톤)을 훌쩍 뛰어 넘는 대단위 물량이다.

또한 이마트는 많은 고객의 구매가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품절에 대비해 ‘품절제로보장’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 계산대에서 품절 제로 쿠폰을 발행해 10일 안에 재방문 시 행사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대량의 대게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줄줄이 취소된 대게 축제로 인해 대게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러시아산 대게를 팔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울진 대게 축제가 취소되긴 했지만, 동해안 3곳의 대게 축제(울진, 영덕, 구룡포) 모두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마트 김상민 갑각류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은 대게를 이마트가 긴급 공수,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넘는 2만 5천마리를 확보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제철 활(活)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대게와 같이 먹었을 때 더욱 맛있는 찰떡궁합 상품도 선보인다.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페데리코 카바패키지(로제 1병, 브뤼 1병)을 25% 할인한 14,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특유의 감칠맛과 진한 향기가 일품인 ‘대게 라면’도 준비했다. 활대게와 라면(농심 안성탕면, 오뚜기 진짬뽕)을 동시 구매 시 라면을 1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