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현금을 기부했다.

공단은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한 1억6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총 5명은 월 급여의 30%를 4~7월까지 4개월간 반납한다. 관리직의 경우 직급별로 관리 1급 80만원, 관리 2급 50만원 등 기금을 스스로 반납했다. 이에 따라 모인 기부금은 1억2100만원에 달한다. 공단은 해당 기부금과 함께 그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아온 급여 절사액 가운데 4000만원을 기부금에 보탰다.

공단은 이번 모금액을 비영리법인 희망보라(VORA)에 기부한다. 희망보라는 교통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기부금은 초·중·고등학생인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988명이 태블릿 PC와 온라인 학습권을 구매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의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구매해 교통사고 장애인이 함께 사는 가정 2624세대에 전달하는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