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 의료진이 음압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출처=서울대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대구에 의료 지원을 다녀왔다가 전북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북에서는 16번째 확진자로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에 거주하는 여성 A(42)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시 동산병원에 의료 지원을 다녀온 뒤 전북 장수군 부모 집 내 별채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다.

A씨는 지난달 22일과 3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달 2일 콧물과 가래가 생겨 세 번째 검사를 받아 확진으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기침과 근육통 등이 나타났고 이날까지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A씨는 자가격리를 충실히 이행해 접촉자가 없다”면서도 “그를 관리해준 부모에 대해서는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