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 스루 이동진료소.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40대 미국 국적 여성과 접촉한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3일 평택·오산·아산시는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지산동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미국 국적 여성 (평택 19번 환자)의 접촉자인 9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중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하면, 현재 총 13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지역 추가 확진자는 신장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평택 26번 환자), 신장동 거주 70대 남성(평택 27번), 지산동 거주 30대 여성(평택 28번), 독곡동 한일아파트 거주 30대 여성(평택 29번), 독곡동 동부아파트 거주 20대 여성(평택 30번), 신장동에 거주하는 40대 미국 국적 남성(평택 31번) 등이다.

이번 추가 확진자 중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됐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직원 확진 판정 즉시 긴급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업체 직원들도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며 "확진자는 배관 설치 담당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에 영향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원동 거주 30대 여성(오산 6번), 은계동 거주 30대 여성(오산 7번)이며, 충남 아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40대 미국 국적 남성(아산 10번)이다.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9번 확진자는, 2월 23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