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티구안. 출처= 폭스바겐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차 판매량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늘었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함께 업체별 프로모션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브랜드별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1만8078대) 대비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량과 전년동월 대비 증감율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5093대(14.7%), BMW 코리아 4811대(60.4%), 한국지엠 1363대(-), 볼보 1162대(30.6%), 아우디 1151대(701.6%) 등 수준을 보였다.

폭스바겐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물량을 지난달 적극 확보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전년 동월(8대) 대비 130배 이상 늘어난 1072대를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413대), 렉서스(411대), 혼다(232대) 등 일본 브랜드는 작년 불매운동 이후 이달까지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월 브랜드별 누적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다. BMW 520 647대, 벤츠 E 300 4MATIC 613대, 쉐보레 Bolt EV 506대, 벤츠 220 세단 466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