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차량에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을 조작하는 모습. 출처= 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4월부터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을 고객 서비스에 도입한다.

쌍용차는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인포콘을 공동 개발한 LG유플러스, 네이버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박성진 쌍용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이사)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포콘은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 등 두 단어를 조합함으로써 만들어진 브랜드명이다. 쌍용차와 파트너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동차 고객에게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인포콘을 장착한 차량에는 안전·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기능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안전·보안 분야에선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됐을 때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조치받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고객은 또 스마트폰 앱을 차량과 연결해 차량 내부 시스템과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한 차량 음성 제어 기능이 적용된다. 고객은 이밖에 차량 안에서 음악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인포콘은 4월 이후 생산되는 코란도, 티볼리 등 두 모델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인포콘을 탑재하기 위한 별도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코란도·티볼리 모델엔 별도 탑재할 수 없다. 쌍용차는 향후 출시할 신차들에 인포콘을 순차 탑재할 계획이다.

서상열 쌍용차 커넥티드카 사업 담당(상무)은 “쌍용차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발맞춰 상품성과 서비스 수준을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