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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글로벌 회사채 시장도 양극화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디즈니(Disney), 화이자(Pfizer) 등 최고 신용등급 기업들이 신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수 천 억 달러를 끌어들이는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자체가 막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연쇄 도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등급' 기업들이 이달 들어 셋째 주까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모두 2440억 달러어치로 지난해 9월 기록한 월 최고치 2520억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이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어치를 발행했고, 유럽 투자등급 기업들도 280억달러어치를 발행해 현금을 확보했다. 통상 인수합병(M&A)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던 패턴과는 달리,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확보를 위해 최대한 회사채 시장에서 돈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ICE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투자등급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현재 3.9%로 이달 초 2.26%보다 1.5%포인트 넘게 폭등했지만, 기업들은 발행만 할 수 있다면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시장의 현금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거나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한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 아예 접근이 봉쇄된 상태다. 이달 4일 이후 미 정크본드 신규발행은 '제로'를 기록 중이고, 유럽에서는 정크본드 발행이 자취를 감춘 지 한 달이 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금확보가 어려워진 투기등급 기업들로 인해 경제에 연쇄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경기침체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디폴트율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은 18.3%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돼 침체 기간이 짧아지면 올해 전세계 디폴트율은 6.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들이 신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수 천 억 달러를 끌어들이는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자체가 막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연쇄 도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Financial Express

[글로벌]
■ 국경 통제로 선진국들 농축산업 인력 부족 - 식량 부족 사태 올 수도

-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출입국 통제를 강화하면서 선진국들이 농축산업 분야에 필요한 해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 이에 따라 해외 노동자에 대한 의존이 높은 유럽과 북미, 호주의 농축산업이 타격을 받아 장기화될 경우 식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

- 매년 동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농업 인력 80만명을 수입해온 프랑스는 앞으로 3개월동안 딸기와 아스파라거스 수확에만 노동자 20만명이 필요한 상태. 영국도 연 7만~8만명, 독일도 연 30만명의 동유럽 인력을 고용해 왔다고.

- 미국도 기계화된 부문을 제외하고 손으로 직접 수확해야 하는 과일과 채소의 경우 멕시코의 계절 노동자들에게 의존해 온 상황.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압돌레자 아바시안 이코노미스트는 “농업 인력 부족이 여름까지 이어질 경우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

[미국]
■ 美 주요 보험사, 코로나19 치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

- 의료보험이 국민개보험 제도가 아닌 개별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미국에서 주요 2개 보험사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

- 미 보험사 시그나(Cigna)와 휴매너(Humana)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비 및 구급차 이송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에 대한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우리 고객들은 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확산을 예방하는데 주력할 것”을 당부하고 "고객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 브루스 브루사드 휴매너 회장도 "어떤 미국인도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때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보험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요청했고,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환영.

[유럽]
■ "英 2분기 GDP 15% 감소 예상”

- 코로나19 여파로 영국의 올해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15%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

-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이 닥칠 것"이라며 실업률도 전년의 3.9%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 CEBR은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제약이 완화되고,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지원된다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

- CEBR은 그러나 영국의 2020년 전체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4%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2021년 3월까지 13%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

- 노무라증권도 영국의 2분기 GDP가 13.5% 하락하고 실업률은 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일본]
■ 日 기업, 美•유럽 공장 절반 가동 중단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기업의 미국•유럽 공장 절반 정도가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

-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주요 제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2월 10일, 3월 27일, 4월 10일 3개 시점의 공장 가동 상태를 물어.

- 응답 기업의 60%가 생산을 중단한 곳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49%가 미국, 58%가 유럽, 20%가 중국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답했다고.

- 미국, 유럽 지역에서의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생산 중단은 4월까지 이어지며 장기화 될 전망.

- 타격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 업체. 혼다자동차는 북미 7개 거점을 포함해 완성차 공장 18곳의 생산을 중단. 도요타도 북미, 유럽 등 최소 14개국에서 18개의 승용차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 도요타, 유럽 공장 가동 전면 중단

- 도요타자동차가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다음 달 4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

- 작업장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전세계적으로 신규 차량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

- 도요타는 앞서 영국과 터키, 프랑스, 체코, 폴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공장의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러시아 공장마저 문을 닫음으로써 유럽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게 돼.

- 이들 공장의 재가동 시기는 빨라야 4월 20일 이후가 될 전망.

-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2월보다 13.8% 감소한 62만5천750대.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20.03.30  1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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