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클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R-T세포치료제 센터 조감도. 출처=앱클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앱클론은 30일 코로나19를 무력화할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하고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등록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한 항체 중 13종을 우선 선별했고, 이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명)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 세포 수용체인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에 결합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앱클론은 자체 보유한 NEST플랫폼을 이용해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ACE2에 직접 결합하게 되는 부위인 RBD(Receptor Binding Domain)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방침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TF팀을 구성하고 치료용 항체 조기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도출된 13종의 코로나19 항체는 높은 다양성과 활성을 지닌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돼 성공적인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앱클론이 개발 중인 항체들은 단독으로 치료효과를 보일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치료용 항체들이 병용 요법을 쓰는 경우가 많아 13종의 항체들은 병용요법이나 이중항체로도 개발될 수 있다”면서 “이제 대량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전임상 시험 등 신속히 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업무들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