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8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2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한 다수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교황청은 교황과 같은 건물에 사는 한 성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교황의 건강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70명 중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중 1명은 교황의 관저로 쓰이는 곳에서 거주하는 자로 밝혀졌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 관저(산타 마르타의 집)는 교황 외 바티칸 핵심 기구에서 일하는 사제 수십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방문객 숙소로도 운영한다"라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외부 투숙객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