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국내 방역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 1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36.4%가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4일 0시 기준으로 총 121건의 의료인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 중에는 의사가 14건, 그다음에 간호사에서 56건, 간호조무사에서 51건의 확진자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체적으로 전체 의료인들 중에 44건, 약 36.4% 정도는 신천지 신도로 파악되고 있다"며 "의료인에 대해서는 발열감시 등을 통해 조기 감염을 막기 위해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세부적인 대책과 필요한 장비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중과 중증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확인해 본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까지 확인한 것으로는 최소한 위중자 중 1건은 의료인이 있고 중증과 관련해서도 1건이 의료인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