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충북 진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5일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지역 내 노래방과 게임방 30여 곳이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27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역 내 노래방과 게임방 30여 곳이 당분간 자체 휴업을 하기로 발표했다.

진천읍 노래연습장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며 "경제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2일 진천군은 많은 사람이 밀접 접촉하는 노래방, 게임방 등 310여 곳의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다음 달 5일까지 운영 중단, 방역 지침 준수를 권고한 바 있다.

진천군은 방역 지침을 어기는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 금지 명령과 벌금을 부과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앞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도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지도자들에게 26~27일에 걸쳐 귀가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26일 양궁 대표팀을 시작으로 수영·레슬링·사이클 등 현재 300여 명의 선수단이 집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다만 선수들이 시설이 갖춰진 훈련장의 부재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훈련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휴촌' 기간에 선수촌 방역을 완료하고 재입촌 후 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