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에 철저함을 기했다.
셀트리온은 27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원활한 주총 운영을 위해 다양한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주총이 열리는 장소에 감염자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했다. 이 기업은 또 주총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열화상카메라 및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체온 측정 후 37.5도 이상의 고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주주는 출입이 제한됐다.
셀트리온은 주총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 주주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마스크가 없는 주주를 위해 여분의 마스크 및 휴대용 세정제를 확보했다”면서 “발표 단상과 접수대에는 투명 가림막을 하고, 마이크에도 안전장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대형 전시관 2곳을 주총장으로 활용해 2m 이상의 장내 의자 간격 및 입장 대기줄 간격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주총장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 및 의료진, 의무전담직원을 상시 대기시켰다. 이 기업은 건강확인소 등도 설치해 병균 및 바이러스 확산 차단용 음압병실 3곳도 운영했다.
감염이 우려되거나 자가격리대상 또는 감염증 밀접 접촉자에 해당하는 주주들을 위해서는 전자투표 및 의결권 위임 등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방안이 마련됐다.
웹캐스팅을 통해서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에서든 주총을 청취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음성 중계를 제공했다. 웹캐스팅은 본인 인증을 거친 주주 본인만 접속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