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호반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에 2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반파크 2관에서 협력사 대표 현호건설 심용길 대표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경영안정 지원금은 호반그룹의 호반건설, 호반산업 협력사 200여 개에 총 2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경영안정 지원금은 대구‧경북의 협력사를 우선 선정해 각 2000만원을 지원하고, 공사 진행 현장의 협력사들은 각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오는 4월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코로나19 관련으로 협력사에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하는 첫 사례로 남게됐다.

현호건설 심용길 대표는 “많은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다”며 “모든 분야에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임에도 협력사를 위해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은 친서를 통해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 있도록 마음을 담아 경영안정 지원금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