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이 그 효과를 발휘했다. 선제적 비대면 서비스가 서민의 금융지원에 사다리가 됐다는 평가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은 지난 1월 23일 출시한 서금원 통합 앱(App)과 맞춤대출 앱(App)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9만 8665건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금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물려 자금지원이 필요한 서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 구성.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앱 이용은 최근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서금원이 지난 1월~2월 중 창구에서 얼굴을 맞대지 않는 방법으로 서민금융을 지원한 규모는 5만 7,5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9000건 대비 3배가 늘어났다. 

서민금융콜센터와 홈페이지를 고객 맞춤형으로 개편해 창구방문의 필요성을 덜게 했고 휴대전화 앱을 통한 신규 민원인 증가가 신청건수의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같은 기간 창구에서 얼굴을 맞대지 않고도 일평균 1438건이 지원돼, 앱 출시 및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일평균 1274건)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상황에서 앱과 홈페이지, 콜센터의 삼각 지원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향후 뱅크샐러드, 핀다 등 핀테크업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대출, 휴면예금 원권리자 보호 등 서민금융지원의 비대면서비스 저변을 보다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계문 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서민금융상품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생업에 바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서민들이 많다”며 “이러한 분들은 창구방문보다 간편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금원 앱이나 홈페이지 등의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서금원은 향후에도 서민들이 서민금융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입장에서의 접근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