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넥신은 장기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과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의 공동개발을 위한 영장류 실험을 위해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으로 개발된 'DNA 백신' 후보물질이 영장류에 처음으로 투여됐다.

제넥신과 제넨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DNA 백신 'GX-19'를 영장류인 원숭이에 투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의 최대 주주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13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등과 DNA 백신 'GX-19'를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영장류 실험은 국내 이종 장기 이식 기업 제넨바이오가 주도한다. 이 회사는 이종 장기에 쓰는 형질전환 동물 개발, 이식기법, 이식 관련 신약 등 전 과정을 연구·개발한다.

앞으로 제넨바이오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GX-19의 안전성 평가 및 컨소시엄과 협업해 면역원성과 중화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9 DNA백신은 이날 영장류에 투여되고 6월에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개시한다"면서 "9월에는 중화항체 효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