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을 위해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보관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외교부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외교부는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해 수입을 요청한 국가는 47개국,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39개국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국에서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5만1000개, 루마니아와 콜롬비아가 진단키트를 각각 2만개, 5만개 요청했다. 

외교부는 현재 문의가 접수되면 한국업체의 샘플을 해당 국가에 전달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은 국내 수급 상황 등 전략적 상황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를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