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사실상 무제한 양적 완화 소식에 이어 미 의회가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25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6.86포인트(5.73%) 오른 1만9129.21로 오전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 역시 5.23% 오른 1402.78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상승폭이 11%대로 87년 만의 최대를 기록하면서 헤지펀드와 알고리즘에 의한 매입이 몰렸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무제한 양적완화(QE)가 시작된 가운데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이 곧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로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오전 11시50분 현재 중국 증시에서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3.34포인트(1.59%) 오른 2765.7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1.94%)와 대만 자취안 지수(4.20%) 역시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8포인트(3.85%) 오른 1671.95에 거래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727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6원, 44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88포인트(3.93%) 상승한 499.2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95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7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도 2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112.98포인트(11.37%) 폭등한 2만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9.38%)와 나스닥 지수(8.12%) 역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