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배송차량에 설치된 어라운드 뷰로 보이는 주행 화면.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자사의 배송 직원 ‘쿠팡맨’의 안전 운전을 돕기 위한 특별 조치에 나선다. 쿠팡은 자사의 모든 배송 차량에 어라운드 뷰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라운드 뷰’는 차량에 부착된 4대의 카메라가 차량 주변을 360도로 한 화면에 보여주는 장치다. 어라운드 뷰를 통해 쿠팡맨들은 주행 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차량 전방위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사각지대가 많은 골목이나 좁은 도로를 주행하거나 주정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올해 7월까지 전 차량에 어라운드 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쿠팡은 그동안 안전 운행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해 왔다. 쿠팡맨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업계 최초로 전 차량에 보조 미러, 전후방 센서 그리고 사이드 브레이크 경보음을 필수로 설치했다. 또 쿠팡맨들의 운전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오토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 조치 이외도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 5일제 52시간제를 준수해 왔다. 

고명주 쿠팡 인사 부문 대표는 “쿠팡은 배송 차량 운행 중 발생 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해 쿠팡맨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면서 “민식이법 시행에 발맞춰 더욱더 안전하게 배송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