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지난해 한국 앱마켓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퍼블리셔는 엔씨소프트로 나타났다. 리니지M이 매출을 견인했다. 2위는 넷마블이 차지했으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매출을 견인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2020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0: Top Publisher Awards)를 통해 작년 한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 퍼블리셔 20위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3위는 피파온라인4M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차지했으며 5위는 검은사막의 펄어비스로 나타났다. 6위에는 작년 열풍을 일으킨 브롤스타즈의 슈퍼셀이 올랐다.

그밖에 국내 게임사에선 게임빌(7위), 네오위즈(9위), 선데이토즈(11위), 웹젠(12위), 플레이위드(14위), NHN(17위) 등이 명단에 올랐다. 

상위 20위 중 한국 퍼블리셔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9년 출시된 신규 게임에서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부상했다.

1위, 2위를 비롯해 매출을 견인한 상위 10위 게임 중 6개가 RPG, MMORPG로 나타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은 RPG 계열의 게임이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리니지 M,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 등 매출 상위의 다수 게임들이 PC 원작에서 모바일로 넘어온 게임들로 나타나며 원작의 IP 파워가 모바일에서도 유효하다는 걸 보여줬다.

한편,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앱애니의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는 매년 전세계 상위 52위까지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발표하고, 각 나라의 모바일 앱 마켓에 기여하고 있는 상위 앱과 퍼블리셔를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 TPA Top20 게임차트. 출처=앱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