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쌍용건설이 ‘더 플래티넘’ 분양 흥행에 힘입어 브랜드 평판이 20위권에서 9위로 수직 상승했다. ‘더 플래티넘’은 올해 12개 단지 총 7682가구가 공급 예정으로 잇따른 흥행 성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매월 발표하는 건설사 브랜드 평판에서 쌍용건설의 브랜드 평판지수가 가파르게 수직 상승하고 있다. 작년까지 평판 20~30위권에 머물러 있었으나 올해 1월 16위, 3월 9위에 올라서며 10위권 내 진입하게 됐다.

▲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지수 3월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쌍용건설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이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나타난 것으로 서울, 수원, 부산 등 인기 지역에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 개발과 공급으로 회사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급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월 경기도 부평 이후 분양이 없던 ‘더 플래티넘’ 아파트를 올해 서울특별시 서울역,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역, 부산광역시 해운대에서 선보이며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중구 중림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4.2대 1, 최고경쟁률 91대 1을 기록했고, 경기도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최근 평균 경쟁률 16.64대 1, 최고 경쟁률 31.83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역시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 평균 226.4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18년 ‘더 플래티넘’으로 아파트 브랜드를 리뉴얼 한 후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 수주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12개 단지 총 7,682가구(일반분양 4,705가구) 분양을 통해 매출 증가와 함께 향후 도급순위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